지난 2월 10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운진항에서 실버천사봉사단 제주지부와 해녀들이 해양 정화 플로깅 봉사를 펼쳤습니다. 이날 봉사에는 한국실버천사봉사단 제주지부와 육광남 회장의 동창 10여 명이 함께해 오전 8시부터 해양 정화에 나섰습니다. 봉사자들은 해안에서 떠밀려온 플라스틱통과 폐기물, 부표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바다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특히 검은 물질복을 입은 해녀들이 초록망을 등에 멘 채 빨강색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켰습니다. 한 봉사자는 해녀들과 함께한 봉사는 마치 "밀수"라는 영화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의 주인공 해녀들은 '해양쓰레기를 함께 수거한 봉사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 고태언 회장은 30년 넘게 제주 봉사 현장에서 잔뼈가 굳은 리틀 빅히어로로 불립니다. 그는 실버천사봉사단 제주지회 상임고문으로서 봉사에 대한 많은 조언과 격려를 보태고 있습니다.

봉사단과 해녀들은 서로의 안전과 속도를 챙기며 협력했고, '지구를 살리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힘을 모았습니다. 매달 10일 진행되는 운진항 플로깅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참여자 자신을 더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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