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ㆍ시ㆍ군ㆍ구 의회를 가다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1. 의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의장 박두형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와 사랑에 힘입어 지난 2022년에 여주시의원 당선자 중 최다득표를 거두며, 제4대 여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남은 2년 여주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선한 청지기의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의원님들간의 소통과 신뢰를 회복하여, 의회 문화를 쇄신하고, 상생과 협의의 정치로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2. 요즘 어느 지역에서나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 중인데요. 여주시만의 좋은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주는 고령화와 인구정체로 인해 소멸화의 위험성까지 제기되는 지역 중 하나로, 인구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의 마련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출산 지원, 육아여건 개선 등의 저출산 대책을 통해 출산율 증가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으로는 저출산 현실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여주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인구정책은 상주 유입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일단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지역상권을 부활시키고, 이를 통해 안정된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건설하여 행복지표가 높은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우선은 많은 사람들이 여주를 찾고, 그 사람들이 여주에서 돈을 쓰고, 다녀간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불러들이고, 그들이 다시 재방문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주시가 역사문화, 정원문화의 관광도시로 변모한다면 유동인구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귀농, 귀촌과 합법적인 외국인 이민을 적극 장려하며, 인구고령화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고령자를 위한 신산업구조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마련하고, 중도퇴직자들의 귀농 귀촌 프로그램을 선진적으로 도입하면서, 농촌의 빈집이나 유휴지 등을 이용한 외국인 이민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연구와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3. 정말 많은 사업들과 현안들이 있을 텐데요. 여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우선적으로는 여주시 농업구조 개선의 실마리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여주의 대표적인 주산물이자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의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업인의 수익구조가 열악해 지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쌀의 가공식품 산업 강화와 판매망 확보, 여주시 농특산물의 공동브랜드화, 도자산업의 육성방안, 유통구조의 개선, 직접판매망의 확대 등 다양한 차원의 농특산물 구조개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주의 고구마, 땅콩, 찰옥수수, 가지, 참외, 배와 복숭아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처럼 대체작물 재배 등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현실적으로 실현해 보고자 합니다. 여주시청 이전과 관련하여 원도심 상권의 붕괴를 우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이 이전하기 때문에 원도심 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것이 아니라, 여주시 지역경제는 이미 엄청난 침체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시청이 이전하게 되는 2028년경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여주시 상권 상태가 더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강변 상가가 어둡고, 그나마 환하던 창동 먹자골목에 터미널에 이어, 요즘에는 오학이나 여주대 인근의 상권도 매우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주시 상권의 경쟁력과 토대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과감한 여주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본의원의 해답입니다. 여주시의 관광인프라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교통, 음숙업, 로컬푸드판매망 등의 소프트웨어를 혁신시켜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만간 범시민 정책토론회 등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끝으로 여주시에서 개최되는 다향한 축제에 여주시의 정체성을 담아서, 여주시 축제를 선택과 집중의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개편해 볼 것을 검토해 보았으면 합니다. 많은 축제가 천편일률적으로 연예인 초청 공연중심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여주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기 어렵습니다. 우리 여주만의 역사와 문화와 특색을 담은 축제를 통해, 여주시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고, 굳이 공연이 필요하다면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4. 앞으로 의장님이 추구하고 있는 여주시의회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첫째로, 저는 의원 상호 간, 의회-집행부가 간, 여당-야당 간, 의회-시민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당적은 국민의힘이지만, 여주시의회의 대표로서, 또 그 이전에 시민의 대표 중 하나로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자세, 여주시민을 위해 함께 하는 자세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둘째, 이를 위해서 의원의 단결과 화합에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여야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의원간담회를 정례화하며, 여주시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의원 간 소통을 통해 협력과 상생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당 야당, 중앙정치 분위기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상황이든 간에 여주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건설적인 토론, 합리적인 비판과 소비적 언쟁, 맹목적 비난을 확실히 구분하여 의회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겠습니다. 시의원은 각자가 고유의 권한을 가지고 독립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건설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비판은 의회의 기능을 발전시키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상호 의견이 충돌하거나 대립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의원들과 소통과 교류에 최선을 다하되,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통해, 여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에 입각해서 수행할 것인가를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전반기에는 의원들이 소통과 단합을 위해 모이는 공식적 자리가,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없었고, 집행부와 소통의 자리를 가질 기회도 없었으며,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들간 소통이 없다 보니 관계가 소원하게 되고, 관계가 소원하다 보니, 외부적으로는 불협화음으로 보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법률 상 조례 발의와 예산의 심의, 그리고 행정집행사무감사가 시의원의 주요 책무입니다. 시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원들 간의 소통과 친목이 그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의회의 의결이 시민의 삶과 시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원들이 평소에 충분히 교류하면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놓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이러한 관점에 입각해서 후반기에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 의원간담회 정례화 소속당을 막론하고 여야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의원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현안을 논의하고, 의원 간 소통하며, 우의를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2) 의정의 날 심화 2주에 한번 열리는 의정의 날 의회-집행부 간 회의를 심화시켜,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력을 추구하겠습니다. 3) 의회 정책개발 역량 강화 의원님들의 정책개발 능력을 강화하여, 의원들의 정책 대안들이 집행부에 전달되어, 정책방향 수립에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4) 합리적 조직운영 의회사무과 조직 운영의 합리성을 강화하고, 의정예고비 투명성이 강화되도록 정보공개 등 소통의 창구를 확대하며, 직원들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우리 사랑하는 11만 4천 여주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주시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 자신입니다. 시장은 시민들을 대신하여 행정을 집행하는 것이고, 의회는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행정을 감시, 견제하는 것입니다. 시 집행부나 의회가 간혹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일부 강경한 의견에 의해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바로 잡는 방법은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해 주시는 것입니다. 낮은 자세로 겸허히 듣겠습니다. 심사숙고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아무리 옳은 결정이라고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 항상 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매서운 질책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시민의 사랑을 받은 여주시의회가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